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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 Gear

Bmpcc 4k VS Bmpcc 6k - 나중된 자가 먼저 될 수 있을까?

by MNtree 2019.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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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pcc 6k 와 Bmpcc 4k 의 유사점

bmpcc 6k와 bmpcc4k 의 차이를 비교하기에 앞서, 두 카메라간의 유사점을 먼저 알아보자. 두 카메라는 많은 좋은 특성들을 동시에 갖고 있다. 곧, 탁월한 운영체제(OS), 영화적인 느낌의(?) 컬러사이언스, 1920 x 1080 해상도의 5 인치 터치 스크린, 버튼 레이아웃, 일반적인 카메라 본체 구조 ( 옆으로 길어서 짐벌에 올리긴 좀 일반적이진 않다...), 입력/출력, 전원 옵션, 배터리 수명(Bmpcc 6k가 약 6 분 더 길어졌다고 한다. 참 의미있다.) 등이다. 오토포커스 성능은 두 카메라 모두 쓸만하지 않다. 애초에 기대도 하지 않던 부분이긴 하다. 무게면에서는 Bmpcc 6k가 약 168g 더 무겁다. 168g정도는 충분히 애교로 받아줄 수 있다고 본다. 어짜피 bmpcc카메라는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선 악세사리를 덕지덕지 붙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듀얼 ISO 역시 두 카메라에 동일하게 적용되어있다. Native iso 값 또한 동일하다. ISO 400과 ISO 3200을 사용할 때 가장 깨끗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Bmpcc 6k와 Bmpcc 4k 의 차이점

1) 가격

가격이 다르다. bmpcc6k는 2495$이고, bmpcc4k는 1295$이다. 현재 한국 blackmagic 공식 홈페이지에서 bmpcc6k는 3,808,000원이고 bmpcc4k는 1,978,000원이다. 약 200만원차이로, bmpcc4k 두대와 bmpcc6k 한대가 맞먹는다.

2) 해상도 - 4k vs 6k

당연한 얘기지만 bmpcc4k와 달리 bmpcc6k 로는 최대 6K 해상도로 촬영 할 수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최고 해상도(6k)와 Braw코덱으로 촬영할 때도 빠른 SD 카드로 내부 촬영을 할 수 있다. (BRAW 3 : 1, 6144 x 3456. Angelbird V90 카드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 빠르고 안정적이다.) 물론 24p 또는 25p로 촬영할 때 작동한다. 6k해상도에서 50p나 60p로 촬영하고 싶다면 CFast 2.0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SD 카드나 CFAST 카드 모두 저장용량대비 가격이 썩 훌륭하지 않아서, 용량대비 성능과 가격이 모두 뛰어난 SSD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6K로 녹음하는 것은 Blackmagic RAW 코덱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4K는 ProRes로만 기록 할 수 있다. 추후 4K에서 Braw를 지원할 지는 미지수다. 급 나누기를 위해 4k에서 Braw 코덱을 지원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게 대부분의 의견이다.)

 

3) 센서크기 - S35 vs m43

bmpcc4k의 센서 크기가 마이크로포서드인 반면, bmpcc 6k의 센서 크기는 슈퍼35mm이다. 다른 카메라 회사에서 사용하는 S35 센서(특히 캐논)보다는 약간 작다. 같은 슈퍼 35mm센서를 써도 조금씩 크기가 다 다르긴하다. 아무튼 센서 사이즈가 더 커지면 결과적으로 어떤 것이 달라질까? 먼저는 같은 mm수 렌즈 대비 더 넓은 시야를 확보 할 수 있다. 동일한 풀프레임 환산 화각을 기준으로 했을 때, 큰 센서의 카메라가 더 얕은 심도(Depth of Field)를 갖는다. 이것은 더 있어보이는(?) 샷을 만들기 쉬워진다. (굳이 더 언급하지 않아도 알겠지만 '있어보이는' 의 기준은 각자 다르다.) 그리고 더 넓은 센서는 더 많은 양의 빛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저조도에서 노이즈가 더 적다.

 

4) 렌즈 마운트 종류 - EF - MFT

bmpcc 4k의 렌즈 마운트는 마이크로포서드이다. bmpcc 6k의 렌즈 마운트는 EF이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뭐가 더 좋고 나쁘고를 함부로 판단할 수 없긴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EF마운트가 비즈니스적으로 봤을 때 더 표준인게 사실이긴하다.

 

Bmpcc 4k가 있는데 Bmpcc 6k 과연 살만한가?

각자마다 기준이 있고 상황이 있기 때문에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역시 없다. 그렇다면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무엇이 있을까? 먼저는 위에 언급한 bmpcc6k와 bmpcc4k의 차이다. 그런데 겉으로 드러나는 두 카메라간의 차이가 아닌 그 안에 숨겨진 보이지 않는 것들 또한 봐야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는 가격 부분이다. bmpcc4k 두대와 bmpcc 6k 한대 중에 어떤 것이 본인에게 더 필요한가? 아니면 bmpcc4k 한 대와 추가적인 악세사리나 렌즈를 구성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은가? 아니면 보다 강력한 퍼포먼스의 바디 하나가 필요한가? 동일한 예산내에서 어떤 것이 나에게 더 합당한지 고민해봐야한다. 다음으로 해상도 부분이다. 과연 지금 6k가 필요한가? 그저 기술적 진보를 잠깐 경험해보고 싶은 욕심이 아닌가? 애초에 6k촬영본을 감당할만한 성능이 있는 컴퓨터 및 모니터가 있는가? 4k에서는 braw촬영이 안 되는데 그래도 괜찮은가? 다음으로 센서크기 부분이다. 마이크로포서드 마운트에 스피드부스터를 장착하고 EF렌즈를 끼면 노출이 한 스탑이상 밝아지고, 심도표현에 있어서도 s35과 진배 없는 결과가 나온다. 이 점을 고려하고 있는가? 스피드부스터의 단점으로는 빛샘이나 화질저하등이 있다. 또한 렌즈의 떨림방지가 지원하는지랑 왠지 이종교배를 하는데서 오는 불편함(?)등이 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른데 필자는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 괜시래 불편하긴 하다.) 이 점을 염두하고 있는가? 이러한 다양한 부분들을 고민하고 적절한 카메라바디를 고르는 것이 좋겠다. 개인적으로 봤을 땐, Bmpcc 4k에 스피드부스터를 껴서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한다. 애초에 이걸 고민하고 있는 정도의 사람이라면, Red나 Arri등은 아직 드림카메라에 불과할 것이고 오토포커스는 필요 없는 환경에서 촬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도 충분하지 않고 말이다. 각자마다 예산이 어느정도 되는 지는 모르겠지만 bmpcc4k에 각종 악세사리나 렌즈를 추가해서 4k정도여도 좋으니 온전하게 영상을 뽑아낼 수 있는 환경을 세팅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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